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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박이 이야기/사진이야기

사진 용지 규격과 인화 할때 해상도에 관한 개념의 이해

by 드레곤박의 잡동사니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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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 시대로 넘어오며, 필름시절 없던 개념이 생겼다. 바로 픽셀과 해상도이다.

디지털과 인화, 즉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접점, 사진용지와 해상도의 관계를 알아보자.

 

필름 시절엔 그냥 필름을 가져가서 원하는 크기로 인화하면 되었지만,

디지탈은 해상도라는 개념이 들어가서 용지별 권장 해상도라는 개념이 생겼다.

어떻게 보면 편해진 세상이 좀더 복잡해진 느낌이다.

 

 

 

1. 디지탈 이미지의 해상도

디지탈 이미지나 영상을 표현할 때 몇 개의 점으로 표현했는지를 나타내는 말로 해상도라는 말을 쓴다.

이때 최소 단위의 점을 픽셀(pixel)이라고 부르는데 예를 들어 Full HD 해상도 라면 1920x1080픽셀

즉 가로로 1920개의 픽셀, 세로로 1080개의 픽셀로 구성된 직사각형의 이미지라는 말이다.

 

이 해상도는 "화소"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가로 픽셀과 세로 픽셀을 곱해서 몇 화 소라고 표현한다.

 

디지탈 장비는 태생적으로 해상도의 제약을 받게 되는데

예를 들어 모니터나 TV 같은 디지탈 출력장치는 표현할 수 있는 점의 개수가 정해지게 된다.

Full HD 모니터라면 1920x1080 의 점을 표현하는 모니터인 것이다.

 

때문에 디지탈 출력장치보다  해상도가 높은 이미지 사진은 화면을 넘어가는 "큰" 사진이 되는 것이다.

점의 크기가 정해진 모니터의 픽셀을 반으로 쪼개서 세밀하게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지탈 환경에선 해상도 = 사진의 크기 가 된다.

다만 큰 사진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건, 이미지 뷰어에서 임의의 픽셀을 빼거나 조율해서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뿐이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모니터의 화소보다 높은 화소의 이미지는 디지탈 환경에서는 무의미하다고 볼 수 도 있다.

 

2. 인쇄물의 해상도

DPI는 주로 인쇄물에서 쓰는 해상도 기준이다. (광마우스 해상도에 쓰이기도 한다.)

DPI는 Dots per Inch의 약자로 쉽게 말해 1인치에 몇 개의 점으로 이미지를 표현하느냐 하는 뜻이다.

(포토샵 같은 이미지 편집기에선 PPI(Pixel per Inch)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용어만 다를 뿐 개념은 같다.)

 

모니터와 인쇄물의 차이를 보면 

 

모니터의 경우 크기는 가로세로 픽셀을 배열하하는데 그 픽셀의 개수와 픽셀의 크기에 따라 정해진다.

예를 들면 FULL HD 24"모니터와 50" TV를 보면 점의 갯수가 같기때문에 TV쪽 픽셀의 크기가 더 크다는 말이다.

다시말해 해상도(점의갯수)를 정하고 거기에 따른 픽셀의 크기를 결정해서 화면의 크기를 정한다면

 

인쇄물은 예를 들어 A4 사이즈의 용지에 사진을 인화하는데 1인치당 몇 개의 점으로 출력할 것이냐 라는 문제로 접근한다. 즉, 인화할 사이즈를 먼저 정하고 얼마나 선명하게 인화할것인가 로 접근한다. 모니터와 반대의 개념으로 접근하는것이다. 

 

우리가 뭔가 출력 혹은 인화를 할 때 어떤 사이즈로 출력을 할까부터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출력할 용지를 정하고 얼만큼 세밀하게 표현할 것인가 를 생각하는 것이다.

1인치 내에 점을 많이 넣으려면 점의 크기가 작아져야 하는 만큼 좀 더 세밀한 이미지를 표현하게 된다.

 

 

3. 디지탈 이미지와 인화물의 해상도

일반적으로 인쇄를 할 때 쓰는 해상도는 300dpi를 쓴다.

인쇄소 거래를 해보면 알겠지만 기본 데이터를 300dpi를 요구하는 게 일반적이다.

즉 1인치 안에 300개의 점을 찍어서 이미지를 표현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사진은? 의외로 인터넷 인화 업체를 찾아보면 일반적으로 권장 해상도를 200dpi 정도로 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인화를 했을 때 300dpi나 200dpi나 육안으로 크게 구분이 되지 않는데, 최소 해상도는 150dpi 정도는 되는 것이 좋다.

 

자 이제 해상도와 DPI의 개별 개념은 이해를 했으니 두 개의 개념을 합쳐보자.

 

해상도의 기본단위는 pixel 즉 점이다 dpi 의 dot도 점이다. 즉 단위 기준이 점이라는 부분이 같다

우선 우리가 인화할 사진이 8x10" 의 사진이라고 생각해보자.

8x10" 즉 단위가 인치이다. dpi의 단위도 인치이다. 그럼 1인치에 200개의 점으로 표현한다고 했으니 

8x200 =1600개의 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10x200=2000개의 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즉 1600x2000픽셀의 디지탈 이미지가 있다고 하면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정리하면

 

필요한 사진의 크기(픽셀) = 용지 사이즈 x 요구 dpi

 

라고 보면 되고 일반적으로 150dpi 이하의 해상력이라면 인화했을 때 사진이 흐려지기 시작한다 라고 이해하면 된다.

 

4. 인화용지 사이즈와 요구 해상도

간단하게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으며

이 표가 없더라도 원하는 용지 사이즈(인치) x 200 으로 계산해서 이것보다 이미지가 크면 선명하게 인화할 수 있다.

규격 inch mm 300dpi 200dpi 150dpi
D3 3.8×5 95×127 1140×1500px 760×1000px 570×750px
D4 4×5.3 102×135 1200×1590px
800×1060px 600×795px
D5 4.5×6 114×152 1350×1800px 900×1200px 675×900px
D6 6×8 152×203 1800×2400px 1200×1600px 900×1200px
4x6 4×6 102×152 1200×1800px 800×1200px 600×900px
5x7 5×7 127×178 1500×2100px 1000×1400px 750×1000px
6x9 6×9 152×228 1800×2700px 1200×1800px 900×1350px
8x10 8×10 203×254 2400×3000px 1600×2000px 1200×1500px
A4 8.3×11.7 210×297 2490×3510px 1660×2340px 1245×1755px
11x14 11×14 279×356 3300×4200px 2200×2800px 1650×2100px

 

 

5. 사진 사이즈 보기

 

   5.1 PC에서 사진 사이즈 보기

   - 윈도우 10 기준 사진 파일을 한번 클릭해준 후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면 간단한 파일 정보가 나온다.

사진크기가 픽셀 단위로 나온다.

   - 사진 파일을 마우스로 우클릭한 후 맨 아래 속성을 클릭하면 팝업창이 뜨는데 여기서 자세히 탭을 클릭해주면 된다.

속성의 자세히 탭에서 해상도를 볼 수 있다.

 

   5.2 휴대폰에서 사진 사이즈 보기

 

   갤러리에서 사진을 터치해서 본 후 우측 상단에 점 세 개 아이콘을 누르고 상세정보를 선택하면

   사진에 대한 해상도 및 정보들이 표시된다.

겔러리에서 상세정보를 본다.

 

상세정보에 날짜, 크기, 해상도, 경로, 제목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휴대폰에서 사진 해상도를 보는 화면

 

 

여기까지 사진 인화와 해상도에 관한 이야기를 해봤다.

혹시라도 나중에 인화할 생각이 있다면 해상도를 높게 찍어두길 바란다.

물론 메모리의 압박은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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