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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곤박의 잡동사니/컴퓨터 와 IT

JPEG 파일에 관한 이야기

by 드레곤박의 잡동사니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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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표준으로 쓰던 이미지파일은 JPG가 아니었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JPG 이미지파일 이다.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쓰이는 표준에 가까운 파일 포멧인데.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나는중학교 때 부터 컴퓨터를 다뤄왔고, 처음 접한 컴퓨터는 MSX 라는 컴퓨터였다.

흔히 말하는 8Bit 컴퓨터..

소위 말하는 교육용 PC로는 MSX가 많이 보급이 되어있던 시절이었다.

 

당시는 8bit 컴퓨터와 16bit 컴퓨터가 세대교체를 하는 시기였는데,

그땐 16bit 컴퓨터를 IBM호환기종이라고 불렀다 ^^

그리고 8088, 8086 CPU를 사용하는 XT기종과 80286 CPU를 사용하는 AT 컴퓨터로 나뉘었는데

이때 세대를 286세대 386세대 라고 불리게 되었다.

 

서론이 길었는데

당시 16bit 컴퓨터를 처음 다뤘을 당시에는 주된 이미지파일은 PCX 파일과 GIF 파일로 기억한다.

아마 지금은 PCX를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듯 싶다. ^^

 

JPG파일? 당시에 그런건 존재하지도 않았다.

 

JPG 파일의 등장

 

PCX와 GIF를 주로 사용하던 어느날 갑자기 JPG라는 파일 포멧이 등장했다.

내가 16bit 컴퓨터를 처음 접했을때가 1990년도 였는데 JPEG 포멧은 1992년도에 발표가 되었다.

지금은 의레 이미지파일이라 생각하지만 처음 JPG가 등장했을땐 그냥 이미지 압축파일로 생각을 했었다.

이미지파일 용량이 크니깐 이미지 전용 압축프로그램으로 압축을 하는거라고 생각했던 것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처음 샀던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용량이 28MB 였기 때문이다.

단위를 잘못쓴게 아니다. 28GB도 아니고 28MB...

비압축 이미지파일은 하드디스크의 용량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나온

이미지파일 전용 압축파일인건가 생각을 했었다.

 

더군다나 처음엔 JPG 파일을 열어볼 이미지 뷰어도 없었기 때문에,

JPG 파일을 보려면 JPG2PCX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변환해서 봐야 했었다.

그후 얼마뒤에 JPG파일을 지원하는 이미지 뷰어들이 등장했고,

압축파일도 열어주는 파일뷰어구나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JPEG파일 ?

 

JPEG는 Joint Photographic Experts Group 의 약자로 ISO로 제정된 손실압축 방법의 표준이다.

아마도 손실압축 이미지 포멧이란 말은 많이 들어봤을것이다.

말그대로 화질을 떨어뜨리면서 용량을 줄이는 포멧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장할때 손실율(퀄리티)을 지정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용량제한이 있는경우가 아닌이상 퀄리티를 최고로 높여서 사용한다.

사실 손실압축 이라고는 하지만 최고 퀄리티로 저장을하면, 사람의 눈으로 구분을 할 수 없다.

 

JPEG는 세세한 규정을 한것은 아니라서 몇가지 파생된 종류의 JPEG 형식이 있다.

그중 카메라에 사용되는 JPEG형식은 EXIF JPEG 형식이다.

 

EXIF는 Exchangeable Image File format의 약자로 우리말로 교환이미지 파일 형식이라 부르는데

이게 사실 국제 표준이라기보다 카메라 강국인 일본... 전자산업진흥협회 에서 만든 규격이다.

 

EXIF가 어려운건 아니고 이미지파일 헤더에 태그를 넣어주는 규정이다.

즉 카메라명이나, 사용렌즈, 촬영일자 이미지사이즈, 초점거리, 조리개, 셔터스피드 등의

촬영 상황에 대한 메타정보를 JPEG파일에 포함시켜 주는것이다.

 

전부를 볼 수 는 없지만 단순히 메모장으로 카메라로 찍은 JPG 파일을

열어보는것 만으로도 몇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메모장으로 열어본 JPG 파일

 

위 화면은 메모장으로 JPG 파일을 열어본 이미지인데,

잘 보면 촬영일자, 촬영기종, 펌웨어 버젼, 사용 렌즈가 나와있다.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먹지 못하는 문자들로 잘 기록이 되어있을 것이다.

 

 

마치며

 

사실 JPEG에관한 정보를 찾아보면, 방대하게 많고 좀 더 전문적인 글들이 많지만,

나의 옛날이야기를 조금 풀어보았다.

지금 젊은 사람들이 겪어보지 못한 이야기들 ^^

 

어쩜 나는 세상이 급 성장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본 운이 좋은 세대인지도 모르겠다.

손편지 시대부터 삐삐, 씨티폰, 셀룰러폰, 스마트폰 까지

개인용 컴퓨터의 근간인 8bit 부터 16bit 32bit 팬티업 그리고 노트북 태블렛 PC까지

모두 경험해본 세대는 딱 우리세대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옛날이야기 썰을 좀 풀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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