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교적(삼성치고?) 저렴한 보조배터리 EB-P1100C 리뷰를 해보겠다.
사실 나는 특별히 돌아다니는 편이 아니라서 보조배터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그 흔한 대용량 보조배터리 하나 없었다. 뭐 사은품으로 받은 저용량 허접 보조배터리는 몇개 있지만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지방출장을 가야 하는 상황이 되서, 급하기 xx마켓에서 중고로 구입한 보조배터리가
바로 이 EB-1100C 배터리 이다.
게다가 미개봉 상품, 새상품을 7000원에 구입했다.
현재 신품가 15000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사실 처음엔 20000mAh 짜리를 보고 있었으나. 시간이 촉박해서 비교적 저렴하게 올라온 이 제품을 밤 12시 넘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상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심지어는 중고매물이 올라온지 2분만에 거래요청을 해서,
아마도 판매자 입장에서는 최단시간 판매로 기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
패키징
우선 패키지는 단순 심플하다. 뭐 보조배터리에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가 있으랴,
패키지를 열면 종이로 속 케이스가 있고, USB케이블과 본 제품을 분리할 수 있는 구조다.
구성품
내용물은 이렇게 3개인데, 저 안내문은제품에서 유일하게 만나볼 수 있는 한글 안내문이다.
패키지에는 모든 설명이 영어로 되어있다.
아. 승인에관한 스티커 하나가 붙어있긴 한데 제품 스팩정도만 나와있다.
안내문은 달랑 3단락, 보증서도 아니고 그냥 이 내용을 알려주기 위해 작은 종이한장이 들어있다.
심지어는 너무작으면 눈에 안띌까봐 그랬는지 아래 여백도 엄청 많고 뒤에는 그냥 빈 종이다.
공간도 많이 남는데 간단한 설명이나 넣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테스트 해보기 전까진 USB-C 타입 단자가 입력만 되는지 몰랐으니 말이다. ;;
제품의 외관
제품의 크기는 142x71x14 정도의 크기로
대략 휴대폰 정도 사이즈라고 보면 되겠다.
그냥 무난한 크기이다. 무게는 220g 이다.
원래 사려고 생각했던 20000mAh의 제품들을 보면 이게 무슨 벽돌인지 배터리인지 한 크기인데
이정도면 일상에서 들고다니기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칼라는 핑크랑 실버가 있다는데 일단 내가 구입한 제품은 실버이다.
표면 질감은 매끈한게 아닌 약간 펄느낌의 오돌토돌한 느낌?
그런 느낌인데 보기엔 저렴해보이지 않긴 하지만,
파우치 없이 그냥 들고다니면 흠집도 잘 날것같은 느낌이다.
상단 포트부
제품의 상단에는 포트들이 모여있다.
맨 오른쪽에는 잔량 확인버튼이 있고 누르면 위에 잔량 확인LED가 켜진다.
잔량확인램프는 4개의 LED로 되어있으며 보조배터리를 충전할땐 충전상태를 표시해 준다.
입력포트는 USB-C 타입으로 되어있는데 이 포트가 단순한 보조배터리 충전포트다, 이 단자로 출력은 되지 않기때문에 USB-C타입 케이블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없다.
출력포트는 2개가 있는에 일반 USB 타입이다.
EB-P1100C는 최대 충전속도가 QC2.0인데 2개를 동시에 충전하면 그나마 일반충전으로 속도가 내려간다.
그냥 2개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는걸로 위안을 삼으면 된다.
10000 mAh 인데 왜 휴대폰은 2번밖에 충전 못하지?
공식 상품페이지를 보면 갤럭시 S9 2.1회 갤럭시 노트9 1.6회 충전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갤럭시 노트8을쓰고 있는 필자도 실제 2회정도 만충이 가능한것으로 확인했다.
그런데 갤럭시 노트8은 배터리 용량이 3300mAh 인데 10000mAh 배터리로 두번만 충전이 가능할까?
그 비밀은 패키지 뒷면에 한줄의 문구를 보면 알 수 있다.
보조배터리 용량의 비밀
10,000 mAh Battery capacity, Equivalent at 3.85V
즉 10,000 mAh 라고 표기한건 3.85V를 기준했을때 라는 말이다.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전압은 3.5~3.8V 사이가 나온다.
우리가 통상 사용하는 휴대폰은 기본 5V로 충전을 하게 되는데
배터리의 자체의 전압이 3.85V이기 때문에 승압을 거쳐서 충전하게 된다
이때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통상 60% 정도의 효율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즉 10000 mAh / 0.6 = 6000mAh 정도가 실 사용 용량인 것이다.
10,000 mAh가 뻥은 아닌데 말장난을 한 느낌이다 ㅡㅡ;;
마치며.
뭐 적당한 크기 적당한 무게 적당한 가격, 믿을만한(?) A/S의 제품인것 같다.
하지만 많은 보조배터리들을 보면 소비자가 경험하는 용량보다 큰 수치로 용량을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의 보조배터리도 다를 바 없는데, 이걸 소비자가 이해하는 수치로 통일해서, 비교해서 구입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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