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가 하나 더 필요하게 되어 마이크로닉스 MANIC E890 마우스를 구입했다 얼마 전 마우스 고장으로 구입을 했었는데, 이번 구입은 그때 아쉬운 점을 기반으로 저가형 마우스를 찾다가 구입하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리뷰 카테고리에 연속 두번의 마우스 리뷰를 쓰게 되었다.
※ 본 리뷰는 직접 구입한 제품이고, 사진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두 직접 작성한 리뷰로, 사진의 무단도용을 금합니다.
필자는 마우스를 게임을 하는것도 아니고 정밀한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컴퓨터 사용의 도구로서만 이용하기 때문에 큰 투자를 하지 않는다. 일종의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는데, 그래서 주로 가성비 제품을 구입하는 편이다.
지금 소개할 마이크로닉스 MANIC E890 무소음 마우스도 인터넷 최저가로 12000원 남짓에 판매되고 있는, 저가형 마우스이다.
1. 포장
포장은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의 사방이 접합 되어있는, 심플한 케이스인데, 세워둘 수 있게끔 뒤쪽이 튀어나와있다.
안에는 별건 안들어 있고 배터리와, 간단한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개인적으론 가장 싫어하는 포장재인데, 개봉이 아주 불편하다. 플라스틱이 의외로 두꺼워서 칼로 자르기도 힘들고, 가위로 자르면 이빨이 나갈 것 같은 느낌에 작은 가위로는 자르기가 무척 힘들다. 개봉할 때마다 항상 위험하다고 느끼는 포장재이다.
2. 구성품
구성품은 흔히 볼 수 있는 무선 마우스의 구성품을 가지고 있다. 마우스 본체, 리시버, 배터리, 한글 설명서가 들어있다.
3. 외관
마우스의 외관은 인체공학 디자인을 모토로 한 만큼, 손 모양에 맞는 곡선으로 이루어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길이는 103.52mm 이라 큰 편은 아닌데, 부피가 있어서 상당히 커 보인다. 특히 높이가 높은 편인데 전체적으로 봤을 땐 벨런스가 잘 맞아 보이지만 옆이나 특정 각도에서 보면 유독 높아 보이기도 한다.
마우스는 무광 흰색으로, 흰색에서도 쿨화이트 정도 되는 완전 백색이다. 전원 버튼은 아래에 있다. 전원 버튼이 없는 마우스도 종종 있는데 개인적으론 전원 스위치가 있는 마우스를 선호한다.
DPI 버튼은 마우스 상단 중앙에 있는데 800/1200/1600 세 가지의 모드를 지원한다.
4. 스팩
항 목 | 내 용 |
무선주파수 / 작동거리 | 2.4GHz / 10m |
배터리 / 사용기간 | AA 배터리 1개 / 하루 4시간 주 5회 기준 1년 |
사이즈 | 103.52 x 70.2 x 42.5 mm |
무게 | 87~90g (베터리, 리시버 포함) |
DPI | 800 / 1200 / 1600 DPI |
지원 OS | Windows XP / 7 / 8 / 10, MAC, Linux |
5. 사용후기
5.1. 그립감
지난번 아이락스 M23R에서 상당히 실망했던 그립감에 비해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인상 깊다. 특히 엄지손가락은 마우스 옆에 튀어나온 날개(?)에 안착이 되어 땅에 끌리지 않고 사용하게끔 되어있다. 확실히 좀 편하다는 느낌이 있다.
다만 길이가 긴 편은 아니라 손이 큰 사람은 조금 어정쩡한 그립감이 될 수 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보통의 손을 가진 남자나, 여자분들도 편하게 쓸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다. 전체적으로 마우스의 부피는 큰 편이라 휴대용보단 집에 두고 쓰기 좋을 것 같다.
5.2. 감도
최대 감도가 1600 DPI라 마우스를 민감하게 세팅해서 쓰시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기본 세팅으로 마우스를 켜고 썼을 때, 이질감이 없는 것을 보면 가장 보편적인 감도라고 생각된다.
5.3. 버튼
전체적으로 무난한 클릭감을 가지고 있다. 무소음이지만 아주 약간의 클릭 소리는 난다. 측면 버튼은 딱 누르기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종종 앞으로 가기 버튼이 좀 멀리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엄지의 위치에 편하게 앞으로 가기 버튼이 위치해 있다.
전체적으로 다 좋았는데 한 가지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있는데 휠 버튼이다. 대부분의 마우스들은 휠이 약간 고무나 실리콘 재질로 만드는데 E890은 메탈 소재에 널링(격자무늬)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손이 건조한 상태에서 휠을 돌리면 손가락에 딱 붙어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손이 휠 위에서 미끄러지는 느낌이 든다. 좀 힘을 줘서 돌리면 되지만 좀 불편하고 이질감이 느껴진다. 디자인적인 요소로 봤을때는 고급져 보이지만 실용적인 부분에선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5.4. 마감
전체적인 마감은 만족스러운 편이다. 특히 처음 개봉했을 때 그 깔끔함이란... 아마 흰색이라서 더 깔끔해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아래쪽 마감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배터리 커버가 좀 헐거운 느낌이 있다는 것과, 마우스가 잘 미끄러지게끔 해주는 플라스틱 슬라이더(?)가 3개 붙어있는데 앞쪽의 슬라이더는 좀 울퉁불퉁 울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용할 때 문제가 있는 부분도 아니고 평소에 보이는 부분은 아니라서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것 같다.
5.5. 기타
마우스 커버를 열면 AA 배터리 1개가 들어가고 리시버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스펙상으론 10개월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지만 하루 몇 시간 기준인지는 명확하게 나와있지는 않다. 배터리 커버는 좀 헐겁게 닫히는 느낌이 든다.
6. 총평
마이크로닉스는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컴퓨터의 파워서플라이로 알려져 있는 회사이다. 나름 마이크로닉스의 파워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기에 믿고 구입한 마우스이다. 전반적으로 유려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6 버튼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가성비로는 이만한 마우스가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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