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스케이트의 운동효과와 경험담

인라인 스케이트는 달리기의 90% 이상의 운동량을 가지고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배우기는 다소 어려운감이 있지만 여러 가지로 매우 좋은 운동이다.

 

이번 포스팅에선 인라인 스케이트의 운동효과와 필자의 경험담을 이야기 해보겠다.

1. 인라인 스케이트의 운동효과

 

• 유산소 운동: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달리기의 90% 이상의 운동량을 가지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강도로 스케이팅할 때, 심박수는 150bpm 근처까지 올라가며, 시간당 500칼로리 이상 태울 수 있다.

• 하체운동 : 인라인 스케이트의 기본자세만 보더라도 스쿼트 자세와 유사한 형태로, 엉덩이 근육, 햄스트릿, 허벅지, 전경골근 등 다리 전반적인 부위를 사용하게 된다. 특히 달리기나 자전거등의 운동과 다른 특징으로 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동작으로 달려야 하기 때문에, 평소에 안 쓰는 근육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다리 전체의 근육을 골고루 발달하게 된다.

• 균형감각 향상 : 스케이트의 구조상 얇은 날 위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운동이라, 상당한 집중력을 요구할뿐 아니라 정교한 근육의 움직임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균형 감각이 필연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2. 인라인 스케이트의 장점

 

• 저충격 운동 : 달리기의 경우엔 필연적으로 무릎과 발목에 충격이 가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의 운동인데, 인라인 스케이트는 달리기의 절반 이하의 충격만으로 달리기와 필적한 강도의 운동을 할 수 있다.

• 재미로써의 운동 : 인라인 스케이트는 놀이로써의 역할도 할 수 있어서, 아이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으며, 배워야 할 기술들이 다양하고,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 배우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 아이스 스케이트는 덤 : 기본적으로 타는 방법이 유사해서 아이스 스케이트도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다.

 

3. 인라인 스케이트를 20년탄 필자의 경험

 

• 허리에도 좋은 스케이트
  필자는 어릴 때 말뚝박기를 하다 무너지면서 폴더처럼 접힌 채로 아래에서 깔린 적이 있었다. 그 후 20대 중반까지 허리를 제대로 쓰지 못했다. 그러다 취미로 인라인 스케이트를 접했는데, 1년쯤 탄 후에 문득 생각을 해보니 허리 통증이 사라진 걸 알았다.
  
  인라인 스테이트 자세를 보면 허리를 숙이고 타게 되는데, 이때 골반 위 척추를 중심으로 양쪽 근육을 많이 쓰게 되면서 근력이 붙은 것이었다. 보통 좋은 허리 하면 뼈를 생각하는데, 뼈뿐 아니라 뼈를 받쳐주는 근육이 단단해야  좋은 허리라는 걸 경험으로 알았다.

• 발목 강화에 도움이 되었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타는 자세 덕에 발목을 앞뒤로 구부리기도 하지만 얇은 날에서도 발목이 좌우로 꺾이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발목의 좌우의 근육도 강화된다. 한참 스케이팅을 많이 할 땐 계단을 뛰어 내려가다 발목이 접질리는 순간에 버티고 뛰어 내려간 적도 있을 정도였다

• 여자는 다리가 굵어지지 않을까?
  여자는 다리가 굵어지지 않을까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결론 적으로 말하면 "아니오"이다.
  인라인 스케이트의 훈련을 보면 근력훈련보다는 점프 훈련과 유사한 훈련이 많다. 몇몇 스케이트 선수들을 보면 두꺼운 허벅지를 가진 선수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경우는 훈련량 자체가 다르기도 하지만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별도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때문에, 엄청난 근육량을 가진 경우이고, 일반적인 생활체육 스케이터들은 남녀 구분 없이 크고 두꺼운 근육이 만들어지진 않는다. 오히려 힙업이 되고 탄력 있는 다리를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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